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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벌린 패러독스(Abilene paradox)와 첫 주장 독식 현상(The first claim takes it all phenomenon) 극복하기 모두가 원치 않는 결정을 ‘다들 원한다고 착각하는 순간’, 애벌린으로 가는 길이 열린다 !  여러분도 이런 경험이 있지 않나요? 회의에서 누군가 의견을 내면 아무도 적극적으로 동의하지 않는데도 이상하게 그 의견대로 결정이 납니다. 회의가 끝난 후 사람들은 뒷말을 하죠. "솔직히 그 의견 별로였는데, 다들 괜찮다길래 나도 그냥 따라갔어." 이 현상이 바로 ‘애벌린 패러독스(Abilene Paradox)’입니다. 그리고 이 문제의 본질에는 ‘첫 주장 독식 현상(The first claim takes it all phenomenon)’이 있습니다. 오늘은 이 두 가지 개념이 리더십과 조직 내 의사결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고, 리더로서 어떻게 해야 조직을 더 건강하게 운영할 수 있는지 이야기해 보겠습니..
단골고객 만드는 법, ABCD 고객이 브랜드를 기억하게 하려면, 먼저 고객을 기억하라!  길을 걷다 보면 자주 가는 카페나 단골 음식점이 하나쯤 있을 겁니다. 하지만 단순히 방문 횟수가 많다고 해서 모두가 "단골"은 아닙니다. 단골 고객이란 단순한 반복 소비를 넘어, 브랜드에 대한 애정과 신뢰를 가진 고객을 의미합니다. 기업 입장에서 단골 고객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합니다. 미국 마케팅 컨설팅 기업 'Bain & Company'에 따르면, 기존 고객의 유지율을 5%만 높여도 기업의 이익이 25%~95%까지 증가할 수 있다고 합니다. 신규 고객을 유치하는 것보다 기존 고객을 유지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라는 의미죠.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고객이 브랜드의 팬이 되고,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할 수 있을까요?   이번 글에서는 ‘ABC..
조직 학습의 최적화, 학습과 기억이 기반이 되어야! 배우는 조직보다, 기억하는 조직이 살아남는다!  직장에서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했지만, 직원들이 금방 잊어버려 다시 교육을 반복하는 상황을 겪어본 적이 있나요? 이는 단순히 개인의 문제가 아닙니다. 조직 자체가 효과적인 학습과 기억 전략을 갖추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글로벌 기업들은 ‘조직의 기억’을 전략적으로 관리하며 혁신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조직이 지식을 단순히 축적하는 것이 아니라, 이를 지속적으로 활용하고 확장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조직이 배운 것을 더 오래 기억하고, 이를 성과로 연결할 수 있을까요? 오늘의 조직학습과 조직 기억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조직 학습의 핵심, 기억을 최적화하라 먼저 학습이 기억으로 전환되는 과정을 살펴 ..
불확실성 시대, 효과적 리더십은? 불확실성의 시대, 리더십이 흔들리고 있다!  굴지의 기업 CEO들이 늘 하는 얘기가 잇습니다. "앞으로 10년 후, 우리 회사가 어떤 모습일지 장담할 수 없습니다." 너무 엄살같이 보일 수도 있지만 기업에서 25년 이상 몸담았던 저는 이 말에 충분히 공감합니다.  그 말을 좀 더 그럴싸하게 표현하자면 "우리는 VUCA(Volatility, Uncertainty, Complexity, Ambiguity) 시대에 살고 있다"입니다.즉, 변동성(Volatility): 변화가 빠르고 예측할 수 없고, 불확실성(Uncertainty): 미래를 정확히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복잡성(Complexity): 다양한 요소가 얽혀 있어 인과관계를 파악하기 힘들고, 모호성(Ambiguity): 명확한 정답이 존재하지 않으며,..
퍼빙(Phubbing), 오해와 갈등의 시작 당신이 스마트폰을 내려놓는 순간, 관계는 다시 살아난다.  스마트폰이 연결의 도구인가, 단절의 원인인가? 우리는 대화 속에서 점점 더 서로를 놓치고 있지는 않습니까?.   지난 주에, 서울에서 후배가 지인과 함께 찾아와 저녁을 했습니다. 그런데 후배가 데려온 지인이 식사를 하면서 수시로 스마트폰을 들여다 보는 모습에 적잖이 언짢았습니다. 물론 제가 언짢음을 표현하진 않았습니다만 최근에 주변에서 자주 마주치게 되는 모습 아닌가요? 저 또한 만남의 자리에서 저런 행동을 하지 않았는지 되돌아 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우리는 소중한 사람들과 시간을 보내면서도 종종 스마트폰 화면에 빠져듭니다. 이 행동이 쌓이면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퍼빙(Phubbing)은 ‘Phone(전화)’과 ‘Snubbing(무시..
몸BTI, MZ세대를 홀리다! 내 몸을 아는 것이 곧, 나를 아는 시대! 몸BTI는 유행이 아니라 건강 관리의 혁명이다.  얼마 전, 이젠 성인이된 저의 세 아이들과 이야기를 하던 중에 '몸BTI'라는 새로운  트랜드를 알게 되었습니다. 당시 대화를 간략하게 재구성해보겠습니다. "아빠, 나 몸BTI 검사해봤거든. 그런데 탄수화물 소화가 잘 안 된대! " "난 카페인 대사가 느리데. 어쩐지 커피 마시면 밤에 잠이 잘 안오더라구!" 운동 좋아하는 막내도 한 마디 거듭니다. "헉, 난 근육 발달형이라 운동하면 근육이 빨리 붙는대!"  몸BTI는 '몸 + MBTI'를 조합한 신조어로, 개인의 유전자 분석을 기반으로 체질을 파악하는 검사를 의미합니다. 기존의 MBTI가 성격 유형을 분석했다면, 몸BTI는 유전자 검사 결과를 토대로 신체적 특성..
굴, 세계 1위 수출국과 '제2의 김 신화'를 쓸 수 있을까? 김이 길을 열었다면, 이제 굴이 세계 시장을 두드릴 차례다!  한국 굴이 세계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해양수산부는 굴 양식산업 발전방안을 발표하며, 2030년까지 한국을 세계 1위 굴 수출국으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현재 한국은 세계 3위 굴 수출국이지만, 기술 혁신과 시장 확대를 통해 ‘제2의 김 신화’를 만들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글로벌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단순히 생산량을 늘리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프랑스와 중국 같은 강력한 경쟁국이 존재하며, 위생 관리, 가공 기술, 브랜드 전략 등의 측면에서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과연 한국 굴은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을까요? 이를 위해 어떤 전략이 필요할까요? 한국 굴 산업의 현황과 잠재력 ..
좀비기업(Zombie Company) 상장폐지 강화, 현황과 전망은? 좀비기업의 종말, 한국 증시는 이제 생존자가 결정한다!  얼마 전 한 주간지에서 읽었던 어떤 중소기업 대표가 인터뷰가 생각났습니다.  "우리는 몇 년째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지만, 여전히 시장에서 버티고 있습니다. 하지만 솔직히 말하면, 회사가 언제까지 존속할 수 있을지 자신이 없습니다." 이처럼 수익성은 없지만 은행 대출과 정부 지원으로 간신히 운영되는 기업을 흔히 '좀비기업(Zombie Company)'이라고 부릅니다.   최근 우리 금융당국이 좀비기업 정리를 위한 상장폐지 요건을 대폭 강화하면서 시장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상장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는 기업들은 퇴출될 예정이며, 이에 따라 국내 199개 기업이 상장폐지 위기에 처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과연 이번 조치가 국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