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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siness Ins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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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모템(pre-mortem) 전략, 최악 상황을 전제하면 돌파구가 보인다! 프리모템은 단순한 걱정이 아니라, 전략이다!  제가 최근 세미나에서 들었던 이야기 입니다.  한 대기업에서 진행한 디지털 전환 프로젝트. 내부에서는 "성공 가능성이 높다"며 장밋빛 전망이 오갔지만, 그 강사님(임원)은 회의 중 의도적으로 한 질문을 던졌다고 합니다. “만약, 이 프로젝트가 완전히 실패한다면…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 질문 하나에 회의실 분위기가 바뀌었고, 그제야 구성원들은 ‘사일로화’, ‘내부 반발’, ‘고객의 수용도’ 같은 문제를 꺼내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이 사전 토론을 기반으로 위험 요소들을 미리 제거할 수 있었고, 실제 프로젝트는 연착륙에 성공했다고 합니다. 이처럼 “일어나지 않았지만 일어날 수 있는 최악”을 미리 상상하는 사고법이 바로 ‘프리모템 전략’입니다.실패를 상상하라 ..
단골고객 만드는 법, ABCD 고객이 브랜드를 기억하게 하려면, 먼저 고객을 기억하라!  길을 걷다 보면 자주 가는 카페나 단골 음식점이 하나쯤 있을 겁니다. 하지만 단순히 방문 횟수가 많다고 해서 모두가 "단골"은 아닙니다. 단골 고객이란 단순한 반복 소비를 넘어, 브랜드에 대한 애정과 신뢰를 가진 고객을 의미합니다. 기업 입장에서 단골 고객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합니다. 미국 마케팅 컨설팅 기업 'Bain & Company'에 따르면, 기존 고객의 유지율을 5%만 높여도 기업의 이익이 25%~95%까지 증가할 수 있다고 합니다. 신규 고객을 유치하는 것보다 기존 고객을 유지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라는 의미죠.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고객이 브랜드의 팬이 되고,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할 수 있을까요?   이번 글에서는 ‘ABC..
굴, 세계 1위 수출국과 '제2의 김 신화'를 쓸 수 있을까? 김이 길을 열었다면, 이제 굴이 세계 시장을 두드릴 차례다!  한국 굴이 세계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해양수산부는 굴 양식산업 발전방안을 발표하며, 2030년까지 한국을 세계 1위 굴 수출국으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현재 한국은 세계 3위 굴 수출국이지만, 기술 혁신과 시장 확대를 통해 ‘제2의 김 신화’를 만들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글로벌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단순히 생산량을 늘리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프랑스와 중국 같은 강력한 경쟁국이 존재하며, 위생 관리, 가공 기술, 브랜드 전략 등의 측면에서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과연 한국 굴은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을까요? 이를 위해 어떤 전략이 필요할까요? 한국 굴 산업의 현황과 잠재력 ..
좀비기업(Zombie Company) 상장폐지 강화, 현황과 전망은? 좀비기업의 종말, 한국 증시는 이제 생존자가 결정한다!  얼마 전 한 주간지에서 읽었던 어떤 중소기업 대표가 인터뷰가 생각났습니다.  "우리는 몇 년째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지만, 여전히 시장에서 버티고 있습니다. 하지만 솔직히 말하면, 회사가 언제까지 존속할 수 있을지 자신이 없습니다." 이처럼 수익성은 없지만 은행 대출과 정부 지원으로 간신히 운영되는 기업을 흔히 '좀비기업(Zombie Company)'이라고 부릅니다.   최근 우리 금융당국이 좀비기업 정리를 위한 상장폐지 요건을 대폭 강화하면서 시장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상장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는 기업들은 퇴출될 예정이며, 이에 따라 국내 199개 기업이 상장폐지 위기에 처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과연 이번 조치가 국내 ..
Z세대 인재, 채용 방식의 변화; 기업은 어떻게 달라져야 하는가? Z세대가 원하는 채용 방식은 다르다!   몇 주 전, 한 중견기업의 인사팀장과 대화를 나눌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는 최근 진행한 신입사원 채용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문제를 겪었다고 했습니다. 최종 합격자 중 30%가 입사를 포기하거나, 입사한 지 3개월도 안 되어 퇴사한 것이었습니다. 이유를 조사해 보니 놀라운 결과가 나왔다고 합니다.  'Z세대 지원자들은 채용 과정이 너무 길거나 복잡하면 중간에 포기했다.''합격 후에도 회사가 자신의 가치관과 맞지 않으면 입사를 망설였다.''기존의 경직된 채용 방식(예: 형식적인 면접, 경직된 평가 기준)에 대한 거부감이 컸다.' 등 이었답니다. 결국, 이 회사는 기존의 채용 프로세스가 Z세대에게는 맞지 않는다는 점을 깨닫고, 새로운 방식으로 채용을 개편해야 했습니다...
단순함이 궁극의 정교함, 심플 전략(Simple Strategy) 단순한 것이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된다!  복잡한 것이 반드시 정교한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복잡함은 혼란을 유발하고, 본질적인 가치를 흐리게 만들 수 있습니다. 심플 전략(Simple Strategy)은 이러한 복잡성을 제거하고 핵심 가치에 집중하는 전략으로, 제품이나 서비스, 가격 모델, 비즈니스 운영 방식 등을 단순화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심플 전략은 크게 '가격의 심플화 전략(Price Simplifying)'과 '상품의 심플화 전략(Proposition Simplifying)'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가격의 심플화 전략은 불필요한 비용을 절감해 소비자에게 더 저렴한 가격을 제공하는 것이며, 상품의 심플화 전략은 제품의 핵심 가치를 강조하고 불필요한 기능을 제거하여 사용자의 편의성을 극대화하는 ..
OKR, 성과관리 도구를 넘어 경영혁신 도구로... OKR은 평가가 아니라 성장의 도구다!  1999년, 구글은 직원 수 40명의 작은 스타트업이었습니다. 당시 존 도어(John Doerr)는 OKR(Objectives and Key Results)이라는 새로운 목표 설정 방법론을 구글에 소개했습니다. 구글은 이를 도입하여 명확한 목표와 측정 가능한 핵심 결과를 설정하고, 모든 직원이 이를 공유하며 투명하게 진행 상황을 추적했습니다. 그 결과, 현재 구글은 전 세계적으로 60,000명 이상의 직원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오늘은 우리나라 기업에서도 열심히 적용중인 OKR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OKR의 개념과 핵심 요소  OKR은 '목표(Objective)'와 '핵심 결과(Key Results)'의 약자로, 조직이나 팀이 달성하고자 하는 명..
기업의 실용적 혁신전략, 에지전략(Edge Strategy) 파괴적 혁신만이 답이 아니다, 실용적 혁신이 더 중요하다!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서 오늘날 기업들은 끊임없는 혁신을 요구받고 있으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단순한 비용 절감이나 기존 전략 유지만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기업들이 혁신을 시도할 때, 파괴적 혁신(Disruptive Innovation)이 강조되는 경우가 많지만, 모든 기업이 파괴적 혁신(Disruptive Innovation)을 감행할 수도 없습니다. 왜냐하면 파괴적 혁신은 많은 리스크를 동반하며 성공 확률도 높지 않습니다. 반면 '에지전략(Edge Strategy)'은 기업이 이미 보유한 자산과 역량을 활용하여 실용적인 방식으로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고 고객 경험을 확장할 수 있도록 합니다. 이러한 점에서 에지전략은 글로벌 기업뿐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