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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모템(pre-mortem) 전략, 최악 상황을 전제하면 돌파구가 보인다! 프리모템은 단순한 걱정이 아니라, 전략이다!  제가 최근 세미나에서 들었던 이야기 입니다.  한 대기업에서 진행한 디지털 전환 프로젝트. 내부에서는 "성공 가능성이 높다"며 장밋빛 전망이 오갔지만, 그 강사님(임원)은 회의 중 의도적으로 한 질문을 던졌다고 합니다. “만약, 이 프로젝트가 완전히 실패한다면…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 질문 하나에 회의실 분위기가 바뀌었고, 그제야 구성원들은 ‘사일로화’, ‘내부 반발’, ‘고객의 수용도’ 같은 문제를 꺼내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이 사전 토론을 기반으로 위험 요소들을 미리 제거할 수 있었고, 실제 프로젝트는 연착륙에 성공했다고 합니다. 이처럼 “일어나지 않았지만 일어날 수 있는 최악”을 미리 상상하는 사고법이 바로 ‘프리모템 전략’입니다.실패를 상상하라 ..
'신입'인데 '신입' 아님, 중고신입이 늘고 있다! 경험은 '무기', 신입은 '타이틀'일 뿐!  지난 주 전직장인 대기업 인사담당 임원과 저녁 자리가 있었는데요. 이런 얘기를 들었습니다. '25년 1월 입사한 신입사원 교육 중 유독 발표력이 뛰어나고, 팀 프로젝트를 주도적으로 이끄는 신입사원이 있었답니다. 교육의 마지막 단계인 인사담당 임원 발표를 마친 후 교육담당자를 통해 확인해 보니 “그 친구는 진짜 신입이 아닙니다. 전 회사에서 2년 정도 경험이 있습니다”라도 알려줬답니다. 신입사원 타이틀을 달고 교육을 받고 있지만, 실은 ‘중고신입’이었던 거죠.   이제 신입사원은 30년 전 저희가 입사했을 때처럼 엑셀, 파워포인트부터 가르쳐줘야 하는 ‘백지 상태’도 아니고, 기업도 그런 신입사원을 원하지 않습니다. 소위 말하는 ‘중고신입’이 신입 채용 시장의 주..
아성다이소 박정부 회장, 천 원을 경영하라! 천 원을 지킨 리더가, 삼조 원 기업을 만들다!  “도토리 하나가 뭐 얼마나 크겠어.” 누구나 한 번쯤 이렇게 말해봤을 겁니다. 하지만 도토리 한 알이 뿌리내리고, 나무가 되고, 그 나무가 숲이 됩니다. 리더십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작아 보여도, 반복되고 실천되면 거대한 생태계를 바꿉니다. 이 이야기는 박정부 아성다이소 회장이 ‘1,000원짜리’로 일군 제국, ‘국민가게 다이소’의 이야기와 닮아있습니다. 오늘은 제가 아끼는 후배가 다니는 좋은 회사를 창업한, ‘작은 것에서 본질을 본 사람’ 박정부 회장님의 리더십 향기를 따라가 봅니다. 천 원짜리에 담긴 철학, 가격이 아니라 가치다 박정부 회장은 말합니다. “우리가 파는 건 단순한 저가 상품이 아닙니다. 천 원짜리에 담긴 고객의 땀과 신뢰, 그 가치를 파..
Writing hip(라이팅 힙) 필사, 디지털 디톡스로 진화 중 손글씨는 단순한 향수 이상의 힘을 지닙니다!“요즘 너 필사 해?”   요즘 MZ세대 사이에서 이런 말을 자주 듣습니다. 예전 같으면 “필사? 그건 옛날 사람들 거 아니야?”라고 생각했을 법한데, 지금은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지난 달 모임에서 만난 후배는 “하루 한 페이지 필사를 안 하면 하루가 불안해서 안 돼요”라고 말하며, 필사한 노트를 보여줍니다. 놀랍게도 책 내용뿐 아니라 본인의 감정까지 기록해 ‘디지털 디톡스’ 효과를 누리고 있다고 하더군요.   교보문고에 따르면 2024년 한 해 동안 필사책은 전년 대비 무려 692.8% 증가했습니다. 인기 작가 유선경의 『원데이 원 페이지』는 6개월 만에 25만 부가 팔렸고, 한강의 소설에 기반한 필사책도 등장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출판 트렌드를 넘어 ..
리더의 질문 습관을 바꾸는 3단계 질문하는 방식 하나로 팀의 분위기는 완전히 달라질 수 있습니다.  지난 해 봄,  제가 출강했던 국내 유명 대기업의 리더십 강의에서 이런 질문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팀장으로서 구성원이 성과를 못 낼 때, 어떻게 질문해야 합니까?” 자신의 임원이 평소 팀장인 자신에게 이렇게 자주 묻곤 하는데 몹시 당황스럽다고 하더군요. “그건 생각해봤어요?” 듣는 순간, 주변에 있던 다른 리더들이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하지만 이 말은 ‘질문’이라기보다는 ‘지적’에 가까웠습니다. 문제는 이런 질문이 구성원의 창의성과 주도성을 위축시킨다는 데 있습니다.   습관처럼 무심코 던진 질문 하나가, 누군가에겐 ‘나는 무능하다는 말이구나’라는 메시지로 들릴 수 있습니다. 오늘은 리더의 질문습관을 바꾸기 위한 3단계 접근 방..
리더의 새로운 습관을 만들기 리더십은 성격이 아니라 습관! 변화는 작고 구체적인 실천에서 시작!   몇 년 전, 제가 아는 한 임원은 매일 아침 10분 동안 100여명의 중에 3명의 구성원에게 짧은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는 습관을 만들었습니다. 그 결과? 팀 분위기는 눈에 띄게 밝아졌고, 피드백도 훨씬 활발해졌습니다. 그 임원이 이렇게 말하더군요. “아침 10분, 그게 나의 리더십을 바꿨습니다.”   리더십은 그렇게 거창한 것이 아닙니다. 매일 반복되는 작고 구체적인 행동 즉, ‘습관’이 결국 리더의 정체성을 만들고 그 것이 곧 그 사람의 리더십이 됩니다.   오늘은 리더십의 습관을 만드는 5가지 원칙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1. “왜 이걸 해야 하지?” 목적부터 분명히 하세요  습관은 고통을 동반합니다. 기존의 익숙한 방식보다 새..
10년도 불사, 대기업에 목매는 MZ세대는 왜 생겨났을까? 스펙이 길을 만들지 않는다, 경험이 방향을 만든다!  저는 HR직무를 맡았기에 신입사원부터 임원면접까지 참 많이 면접관으로 참여했습니다. 공채 신입사원 면접에서 서류부터 인성검사, 필기까지 줄줄이 통과하고 마지막 면접에 도달한 지원자 중 한 명은 나이가 33세였습니다. 주변 평가로는 "스펙은 평범하지만 준비가 단단하다"는 말이 많았지요. 이 지원자는 말했습니다. "이 회사에만 집중해 준비한 지 7년이 되었습니다." 순간 정적이 흘렀지만, 면접관 중 한 명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습니다. "오히려 회사에 대한 절실함이 느껴지네요." 요즘 MZ세대 중 일부는 무조건 대기업 입사를 목표로 5년, 7년, 심지어 10년 가까이 취업을 준비합니다. 이는 개인의 고집 때문만은 아닙니다. 사회구조, 노동시장, 채용 트렌..
성공하는 리더의 마음관리 강한 리더보다 회복할 줄 아는 리더가 오래 갑니다!  몇 해 전, 한 중견기업의 사업부장급 워크숍에서 리더십 세션을 진행한 경험이 있습니다. 강의 중 휴식 시간에 한 사업부장님이 찾아오셨습니다. "사업부 성과는 좋은데, 이상하게 버겁습니다. 예전만큼 동기부여도 안 되고, 더 성과를 내야 한다는 부담이 커서요…"  그는 실적과 관리, 성장의 압박 사이에서 스스로 지쳐가고 있었습니다.   놀랍지 않게도, 수많은 리더들이 비슷한 이야기를 합니다. 책임이 커질수록 외면적인 능력보다 ‘내면의 건강성’이 더 중요해진다는 것을 우리는 자주 잊곤 합니다. 성공하는 리더는 외적으로 강한 사람이라기보다, 내적으로 균형을 이루는 사람입니다. 제가 들었던 서울대 윤대현 교수님의 강의와 그 분의 책 '리더를 위한 멘탈 수업'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