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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로마틱 리더십(이론 중심)

성공하는 리더의 마음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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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리더보다 회복할 줄 아는 리더가 오래 갑니다!

  몇 해 전, 한 중견기업의 사업부장급 워크숍에서 리더십 세션을 진행한 경험이 있습니다. 강의 중 휴식 시간에 한 사업부장님이 찾아오셨습니다.

"사업부 성과는 좋은데, 이상하게 버겁습니다. 예전만큼 동기부여도 안 되고, 더 성과를 내야 한다는 부담이 커서요…"

 그는 실적과 관리, 성장의 압박 사이에서 스스로 지쳐가고 있었습니다.
  놀랍지 않게도, 수많은 리더들이 비슷한 이야기를 합니다. 책임이 커질수록 외면적인 능력보다 ‘내면의 건강성’이 더 중요해진다는 것을 우리는 자주 잊곤 합니다. 성공하는 리더는 외적으로 강한 사람이라기보다, 내적으로 균형을 이루는 사람입니다. 제가 들었던 서울대 윤대현 교수님의 강의와 그 분의 책 '리더를 위한 멘탈 수업'의 기반 위에 제 경험과 인사이트를 보태 성공하는 리더의 마음관리에 대해 풀어보겠습니다. 

자신을 이끄는 것은 마음관리 부터다.
자신을 이끄는 것은 마음관리 부터다.


마음을 관리할 줄 아는 리더가 조직을 살립니다

  최근 맥킨지앤컴퍼니의 리더십 보고서에 따르면, 탁월한 성과를 내는 리더들은 공통적으로 자신의 정서와 생각을 다스릴 줄 아는 능력, 즉 '정서적 자기관리'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들은 스트레스를 무조건 억누르거나 피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스트레스를 있는 그대로 인식하고, 그 안에서 자신에게 맞는 회복 루틴을 실천하며, 감정의 흐름을 건강하게 순환시켰습니다.
  리더는 조직의 방향성과 성과뿐 아니라, 구성원들의 정서와 분위기를 이끌어야 하는 존재입니다. 그런데 내면이 흔들리는 리더는 감정적으로 민감해지고, 실수를 더 자주 하며, 구성원에게 무의식적인 부정의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습니다. 그 결과, 신뢰는 약화되고 팀 분위기는 경직되죠.
  반면, 자신의 마음을 다스릴 줄 아는 리더는 평정심을 유지하며 위기 상황에서도 구성원을 안정시키고, 건강한 조직문화를 만들어 갑니다. 마음관리 능력은 ‘보이지 않는 성과지표’이자, ‘조직 전체의 정서적 안전장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

리더는 구성원의 정서와 분위기를 이끌어야...


지나친 자기비판을 멈추고 자기위로(Self-compassion)의 방법

  많은 리더들이 성과가 기대에 못 미치거나 팀 내 갈등이 발생하면, 본능적으로 자신을 먼저 탓합니다. “내가 팀장으로 부족한 건 아닐까”, “내 리더십이 문제인 건가?” 이런 생각은 일견 책임감 있어 보이지만, 사실 과도한 자기비판은 멘탈을 갉아먹는 독이 되기도 합니다.
  윤대현 교수는 말합니다. “사람을 변화시키는 건 본질적으로 어려운 일입니다.” 그런데도 변화가 일어나지 않는 상황을 두고 스스로를 질책하게 되면, 리더는 무기력과 자책감에 빠지게 됩니다. 결국 자신을 미워하고, 자신감을 잃게 되는 악순환이 반복되죠.
  이럴 땐 ‘내가 부족하다’는 결론보다, “나는 지금 최선을 다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보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자기위로는 현실을 회피하거나 합리화하는 것이 아니라, 리더가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감정적 기반입니다. 문제를 해결할 힘은 '스스로를 다독이는 말'에서 시작됩니다. 진심 어린 자기위로는 오히려 리더십의 복원력을 키우는 핵심입니다.

자기위로(Self-compassion) 이미지
자기위로(Self-compassion) 이미지


자신을 바로 보는 자기인식(Self-awareness)의 기술

  자기인식(Self-awareness)은 리더십에서 가장 기본이지만, 동시에 가장 실행하기 어려운 요소입니다. 특히 지위가 올라갈수록 사람들은 리더에게 비판을 조심하게 되고, 진심어린 피드백을 듣는 기회도 줄어듭니다. 이때 리더는 자신을 '착각의 거울'로 보게 되는 위험에 빠지기 쉽습니다.
  윤 교수는 "매일 대화하는 사람 중 한 명은 믿고 나를 비판해줄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리더는 스스로를 점검해줄 ‘거울’ 같은 사람을 곁에 두어야 합니다. 또한 자신이 어떤 상황에서 감정이 흔들리는지를 자각하고, 타인에게 어떤 인상을 주고 있는지를 객관적으로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기준은 "내가 나를 어떻게 보느냐"가 아니라, "구성원들이 나를 어떻게 인식하느냐"입니다. 진짜 리더는 불편한 피드백도 기꺼이 받아들이며, 그 안에서 개선의 단서를 찾아냅니다. 자기인식은 단순한 성찰을 넘어, 더 나은 리더로 성장하기 위한 중요한 마중물입니다. “리더는 완벽해야 하는 사람이 아니라, 계속 배우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자기인식(Self-awareness) 이미지
자기인식(Self-awareness) 이미지


회복탄력성(Resilience), 리더십에도 휴식이 필요

  회복탄력성(Resilience)은 리더십의 지속가능성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누구나 실수할 수 있고, 상황이 꼬일 수도 있지만, 그 이후 얼마나 빠르게 회복하고 다시 중심을 잡을 수 있느냐가 리더십의 깊이를 말해줍니다.
  윤대현 교수는 '미니 브레이크(Mini Break)'의 필요성을 강조합니다. 하루에 몇 차례 짧은 휴식으로 뇌를 리셋하는 것만으로도 감정적 피로와 부정적 사고를 줄일 수 있다는 것이죠. 예를 들어, 2~3시간마다 10분 정도 커피를 마시거나 음악을 듣는 등의 짧은 행동이 뇌의 쉼 회로를 활성화시켜 긍정성을 회복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또한 미니 브레이크는 단순한 ‘멍 때리기’가 아닙니다. 나에게 진짜 에너지를 채워주는 ‘쉼의 루틴’을 찾는 과정이어야 합니다. 

회복탄력성(Resilience) 이미지
회복탄력성(Resilience) 이미지


글을 맺으며 

  리더는 사람과 전략, 그리고 감정 사이의 균형을 유지해야 하는 존재입니다. 그리고 그 균형의 중심에 있는 것은 바로 ‘마음’입니다. 마음이 안정되면 의사결정은 명확해지고, 대인관계는 부드러워지며, 조직문화는 긍정적으로 바뀝니다.
이제는 일 잘하는 리더보다 마음을 잘 다스릴 줄 아는 리더가 조직을 살립니다.
당신의 하루가 버거운 날일수록, 잠깐 멈추고 내 마음을 들여다보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오늘 하루, “나는 지금 나에게 친절한가요?”라는 질문을 던져보시길 바랍니다.


  좋은 리더는, 좋은 마음관리자입니다. 여러분은 어떤 리더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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