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일은 해도, 사람의 마음은 움직이지 못합니다!
최근 친한 후배가 임원으로 있는 글로벌 IT기업에 회의록을 AI가 자동으로 작성 & 요약해 주는 기능이 도입했다고 합니다. 회의가 끝나면 3분 안에 핵심 요약되어 정리된 리포트가 공유된답니다. 처음엔 다들 신기했답니다. 그런데 몇 달이 지나자 이런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했다고 하네요.
“이제는 정말 ‘사람다움’으로만 존재감이 남는 시대가 온 것 같아”
"사람 냄새가 그립다"
이제 업무 효율만으로는 리더십을 증명하기 어렵습니다. 생성형 AI는 문서작성, 데이터 분석, 심지어 간단한 전략 초안까지도 손쉽게 만들어냅니다. 미국 MIT와 하버드 공동연구에서는 생성형 AI가 평균 40% 이상의 업무 시간을 단축시킨다는 결과도 나왔습니다. 기술이 우리를 돕는 동시에,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영역이 점점 선명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공감, 연결, 방향 제시'와 같은 감성적·전략적 리더십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부각되고 있습니다. 기술이 정답을 말할 수 있어도, 그 정답을 ‘누구와 왜’ 실행할지 결정하고, 함께 움직이게 만드는 건 오직 사람의 몫이기 때문입니다.

AI 시대 일하는 방식과 조직 문화의 변화, 리더십도 변해야
AI와 자동화 기술은 빠르게 사람의 '반복 업무'를 대체하고 있습니다. 하버드비즈니스리뷰(HBR)는 생성형 AI 도입 이후 문서작성, 코딩 등 전문직군의 생산성이 30% 이상 향상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제 사람은 지시보다는 '창의와 전략'을 맡아야 합니다.
여기서 핵심은 바로 "AI는 도구일 뿐, 목적은 여전히 사람"이라는 점입니다. 사람 중심의 리더십, 특히 감성적 연결과 동기를 이끄는 인간적 리더십이 필요합니다.
1. 구성원의 '의미 있는 몰입'을 이끄는 리더십
지금의 리더는 단지 '지시'를 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구성원 스스로가 일의 의미를 찾고, 자율적으로 몰입할 수 있도록 ‘환경을 설계하는 사람’입니다. MZ세대는 대체적으로 ‘돈’보다 ‘의미’를 더 중요시하며, ‘승진’보다 ‘성장’을 원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리더는 구성원의 삶과 연결되는 질문을 던져야 합니다.
“요즘 무슨 일에 가슴이 뛰나요?”
“이 일이 당신에게 어떤 의미인가요?”
와 같은 질문은 업무 몰입도를 높이는 시작점이 됩니다.
몰입은 ‘지속적인 성과’를 만드는 핵심입니다. 리더가 단순히 목표만 강조하면 구성원은 피로를 느끼지만, 의미를 찾도록 도와주면 자발적으로 몰입합니다. 구성원이 주체가 되는 몰입을 이끄는 리더십, 그것이 AI 시대에 더욱 필요한 인간적 역할입니다.

2. 전략을 연결하는 커뮤니케이션
AI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하고 예측은 잘합니다. 하지만 구성원의 감정, 동기, 목적과 조직의 전략을 연결해주는 역할은 인간 리더만이 할 수 있습니다. 리더는 조직의 비전이 단순한 문장이 아닌 구성원의 일상에 녹아들도록 끊임없이 소통해야 합니다. ‘왜 이 일을 하는가’, ‘이 일이 어디에 기여하는가’를 끊임없이 설명하고 대화해야 하죠. 좋은 리더는 전략을 설파하는 사람이 아니라, 구성원이 ‘내 일’로 느끼게 만드는 사람입니다.
예를 들어 OKR(Objectives and Key Results) 같은 도구를 사용할 때에도, 단지 성과 지표로 쓰는 것이 아니라 각 구성원의 비전과 연결시키는 커뮤니케이션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만 구성원은 ‘조직을 위해 일하는 사람’이 아닌, ‘조직을 함께 만들어가는 사람’으로 변모하게 됩니다.

3. 영감을 주는 태도, 변화의 롤모델 되기
“리더가 먼저 배워야 팀이 움직입니다.”
AI가 끊임없이 진화하는 이 시점에, 리더 역시 ‘정체’할 수 없습니다. 구성원은 리더의 말보다 리더의 ‘태도’를 보고 신뢰합니다. 리더가 책을 읽고, 새로운 기술을 배우며, 실패를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여줄 때, 구성원도 변화와 성장을 두려워하지 않게 됩니다.
특히 불확실한 시기일수록 리더는 조직의 ‘정서적 안전지대’를 만들어야 합니다. 구성원이 실수할 수 있는 공간, 실험하고 도전할 수 있는 문화를 설계하는 것은 AI가 할 수 없습니다. 리더는 조직의 안테나이자, 구성원의 거울입니다. 영감을 주는 말 한마디, 진정성 있는 태도 하나가 구성원의 도전을 이끌어냅니다.

글을 맺으며
AI는 끊임없이 발전하고, 업무는 점점 자동화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안에서도 변하지 않는 것은 '사람의 감정, 의미, 연결'입니다. 진짜 리더는 이 시대에 구성원이 어떤 고민을 하는지, 무엇에 몰입하며 일하고 싶은지, 그리고 어떻게 의미를 찾고 싶은지를 진심으로 들여다볼 줄 아는 사람입니다.
기술의 시대일수록 인간다움은 더 큰 경쟁력이 됩니다. 이제 리더는 ‘AI보다 똑똑한 사람’이 아니라, 'AI가 할 수 없는 감성으로 조직을 움직이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사람을 향한 리더십, 그것이 결국 미래를 움직이는 진짜 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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