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 다이어트로 본질에 집중하고 불필요한 일은 과감히 줄이세요!
현대 직장인들에게 '바쁜 일상'은 일상이죠. 매일 쏟아지는 이메일과 보고서, 회의와 협업… 해야 할 일은 끝이 없습니다. 그러나 그중 얼마나 많은 일이 '꼭 해야 하는 일'일까요? 새로운 업무가 쏟아질수록 불필요한 일을 줄이는 일, 바로 '워크 다이어트(Work Diet)'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 워크 다이어트의 개념과 효과적인 방법을 함께 고민해보겠습니다.
워크 다이어트란?
워크 다이어트(Work Diet)는 직장에서 꼭 필요한 업무에 집중하고, 상대적으로 중요도가 낮거나 불필요한 일들을 과감히 줄이는 것을 의미합니다. 마치 건강을 위해 불필요한 칼로리 섭취를 줄이듯, 업무 환경에서도 비효율적인 '업무 칼로리'를 줄여야 하는 것이죠. 이는 단순히 "일을 덜 한다"는 것이 아니라, 더 나은 결과를 위해 '본질'에 집중하는 전략적 접근입니다.
그럼 워크 다이어트가 필요한 대표적인 사례를 두 가지 들어 보겠습니다.
미팅의 효율화 : 국내 IT 기업 A사는 하루에도 수차례 열리는 회의가 업무 부담의 원인이라는 점을 깨닫고, 회의 목적이 명확하지 않은 경우를 워크 다이어트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불필요한 회의는 메일이나 협업 도구로 대체하고, 회의 전 회의 목적과 기대 결과를 명확히 정의하도록 했습니다. 이로 인해 구성원들은 회의 시간이 줄어들어 더 많은 시간을 실제 업무에 투입할 수 있었습니다.
보고서 간소화 : 국내 제조업체 B사는 사내 보고서를 워드 형식에서 파워포인트로 바꾸면서 형식에 더 집중하게 되는 문제를 발견했습니다. 이에 따라 핵심 사항만 요약한 워드 문서 보고 형식을 채택하면서, 불필요한 시각적 요소나 장황한 설명을 줄였습니다. 이로 인해 보고서 작성 시간이 절반으로 줄었고, 실질적인 정보 전달이 더 효율적으로 이루어졌습니다.
해외 기업의 워크 다이어트 사례
세계의 선도 기업들은 이미 워크 다이어트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사례를 몇 가지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사우스웨스트 항공(Southwes Airline)은 저가 항공사 입장에서 볼 때 불필요한 기내 서비스에 해당하는 기내식, 음료 서비스 등을 과감히 없애고 저렴한 항공권을 제공하며 경쟁력을 높였습니다. 이처럼 불필요한 일을 줄이고 본질에 집중하는 방식은 항공 업계에서 차별화된 포지셔닝을 가능하게 했습니다.
구글(Google)의 간결한 메인 페이지는 검색이라는 본질에 집중하기 위해 불필요한 요소를 철저히 배제한 사례입니다. 이 덕분에 사용자는 빠르고 간결하게 구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넷플릭스(Netflix)는 콘텐츠 제작 과정에서 복잡한 승인 절차를 줄여 빠르게 콘텐츠를 제작하고 배포할 수 있게 했습니다. 이를 통해 시장의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었고, 많은 사용자가 원하는 콘텐츠를 제때 제공할 수 있었습니다.
스포티파이(Spotify)는 조직 내 협업을 촉진하기 위해 다양한 부서 간의 회의를 최소화하고, 협업 도구를 통해 필요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체계를 구축했습니다. 이를 통해 실시간으로 아이디어를 공유하며 빠르게 의사 결정을 내릴 수 있었습니다.
아마존(Amazon)은 '두 피자 팀 규칙'을 통해, 한 팀이 두 판의 피자로 충분히 배부를 수 있을 정도의 소규모 인원으로 구성되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불필요한 커뮤니케이션을 줄이고 신속한 업무 수행을 가능하게 했습니다.
'하면 좋은 일'과 '꼭 해야 하는 일' 구분하기
워크 다이어트를 성공적으로 실천하려면, '하면 좋은 일'과 '꼭 해야 하는 일'을 구분할 수 있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보고서 작성 시 내용을 시각적으로 정리하는 파워포인트(PPT) 문서 작업은 '하면 좋은 일'에 속할 수 있습니다. 반면, 긴급 점검이 필요한 상황에서의 현장 보고는 '꼭 해야 하는 일'입니다.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간단한 워크 다이어트는 이메일 작성 간소화입니다.
상세한 이메일을 작성하는 대신 핵심 요약 문장을 통해 간결하게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미국의 한 기업은 이메일에서 'FYI'와 'ASAP'라는 코드만으로 빠르게 중요 정보를 전달함으로써 시간 낭비를 줄였습니다. 또한 정보 공유 방식 개선도 있습니다. 협업 툴을 통해 팀 전체에 일괄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사항은 더 이상 개별 공유를 하지 않도록 했습니다. 이를 통해 불필요한 반복 공유를 줄이고 효율적인 정보 전달을 구현할 수 있었습니다.
멀티플레이의 함정과 본질의 중요성
멀티태스킹은 현대 사회에서 유용하게 여겨지지만, 실제로는 업무 효율을 저해하는 함정이 될 수 있습니다. 하버드대 정신과 교수 출신 에드워드 할로웰 박사의 연구에 따르면, 멀티태스킹은 오히려 집중력과 주의력을 떨어뜨리고 성과를 저하시키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일시적으로 여러 작업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장기적으로는 주요 목표를 달성하는 데 방해가 됩니다.
실제로 애플(Apple)은 초기 아이폰 개발 과정에서 본질에 집중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습니다. 스티브 잡스는 불필요한 기능을 배제하고 사용자 경험에 집중한 결과, 혁신적인 제품을 만들어냈습니다. 애플이 초기 아이폰에 전화, 메시지, 인터넷과 같은 기본 기능에만 집중한 덕분에 사용자들에게 강력한 인상을 줄 수 있었던 것입니다. 이런 방식의 본질 중심적 접근은 애플이 고객들에게 사랑받고, 성공적인 브랜드가 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또한 스타벅스(Starbucks)는 모든 매장에 '커피를 중심으로 한 고객 경험'에 집중하도록 하여, 불필요한 매장 디스플레이나 무분별한 메뉴 확장을 지양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일관된 커피 경험을 제공하며 브랜드 이미지를 고급스럽고 일관되게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본질에 집중하는 것은 조직이 효과적인 결과를 얻고, 소비자와 더 강력하게 연결될 수 있는 중요한 전략입니다.
글을 맺으며
워크 다이어트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습니다. 특히 불확실성이 높은 시대, 조직과 구성원 모두에게 꼭 필요한 업무에 집중하고, '하면 좋은 일'은 과감히 줄이는 것이 필요합니다. 글로벌 기업들처럼 본질을 추구하는 워크 다이어트를 통해 조직의 경쟁력을 높이고, 개인의 성과와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입니다.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워크 다이어트를 실천해 '해야 할 일'에 집중하는 것은, 조직의 성장과 개인의 발전을 동시에 이룰 수 있는 중요한 전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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