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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살인, 전지구적 열(heat)의 시대 _ 열실신, 열탈진, 열스트레스 & 이상고열의 위협

폭염이 우리를 위협하는 시대, 생존을 위한 철저한 대비가 필수입니다. 

 

  최근 재미있게 읽은 폭염 살인(The hea will kill you first)을 읽고 느낀바가 커서 생각 정리 겸 여러분과 공유합니다.

  기후변화로 인한 폭염은 이제 단순한 날씨 변화가 아닌, 우리의 일상과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이슈로 떠올랐습니다. 최근 글로벌 기후변화와 맞물려 우리 사회에서도 자주 거론되고 있는 ‘열실신’, ‘열탈진’, ‘열스트레스’, ‘이상고열’이라는 신조어의 출현은 그 심각성을 더욱 실감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기후변화가 불러온 새로운 위협

  최근 친구로부터 올여름 휴가에 대해 얘기하던 중 이야기 하나를 들었습니다. 그는 친구들과 제주도로 골프 여행을 떠났다고 합니다. 아시다시피 올해는 제주도도 마냥 시원한 바닷바람을 즐길 수 없는 매일 열대야와 폭염경보가 발령되는 덥디 더운 한반도 부속섬 중에 하나일 뿐입니다. 그 일행은  섭씨 35도를 넘는 무더위 속에서 라운딩을 하던 중, 갑자기 한 친구가 어지러움을 호소하며 쓰러졌습니다. 병원으로 급히 옮긴 후 알게 된 것은 바로 '열실신(heat syncope)'이었습니다. 뜨거운 태양 아래 장시간 노출되었을 때, 혈압이 급격히 떨어져 뇌에 충분한 혈액이 공급되지 못하는 상태였던 것이죠. 저도 지금와서 생각해 보니 훈련병 시절에 열탈진까지 갔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그 때 경험한 공포는 단순한 여름날의 불쾌감 이상이었습니다. 

산업혁명 이후 300여년, 인류 출현 후 가장 더운 기간
산업혁명 이후 300여년, 인류 출현 후 가장 더운 기간

 

열질환 관련 용어정의

  기후변화로 인한 폭염이 지속되면서 다양한 열 관련 질환들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열실신(heat syncope), 열탈진(heat exhaustion), 열스트레스(heat stress), 그리고 이상고열(hyperthermia)은 우리가 가장 주의해야 할 대표적인 질환들입니다. 각 질환의 정의와 특징을 아래에서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열실신 (Heat Syncope)

  열실신은 과도한 혈관 확장과 순환계의 불안정성으로 인해 발생하는 현상입니다. 이로 인해 심장의 출력이 감소하고, 혈압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뇌에 충분한 혈액이 공급되지 못해 어지럼증이나 실신이 일어납니다. 주로 고온 환경에서 오래 서 있거나 과도한 신체 활동을 한 후에 발생하며, 열탈진의 초기 단계로 볼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심각한 손상 없이 회복되지만, 열사병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열탈진 (Heat Exhaustion)

  열탈진은 신체가 과도한 열에 노출되어 탈수와 전해질 불균형이 발생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이 상태에서는 과도한 땀 분비, 심한 피로감, 현기증, 두통, 구토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심할 경우 기절하기도 합니다. 이는 체온이 정상 범위를 벗어나기 전 발생하는 반응으로, 이 상태가 지속되면 열사병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열탈진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서늘한 곳으로 이동해 휴식을 취하고, 수분과 전해질을 보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열질환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필요
열질환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필요

열스트레스 (Heat Stress)

  열스트레스는 신체가 과도한 열에 노출되어 정상적인 기능을 유지하기 어려운 상태를 말합니다. 초기 증상으로는 약간의 땀 분비와 빠른 심장박동이 나타나며, 이 상태가 지속되면 열탈진이나 열사병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열스트레스는 특히 야외에서 일하거나 운동하는 사람들에게 흔히 나타나며, 온열 환경에서 신체의 냉각 시스템이 적절히 작동하지 않으면 심각한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상고열 (Hyperthermia)

  이상고열은 체온이 비정상적으로 높아지는 상태로, 신체가 생산하는 열보다 더 많은 열을 흡수하거나 체내에서 발생할 때 일어납니다. 이는 우리 몸의 자연적인 열 조절 메커니즘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할 때 발생하며, 극단적인 경우 신체 내부 장기들이 손상될 수 있습니다. 특히, 이상고열은 체온이 40도 이상으로 올라가면서 생명을 위협하는 상황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이 상태에서는 즉각적인 응급 처치가 필요하며, 의료적 도움 없이 방치되면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열사병 (Heatstroke)

  열사병(Heatstroke)은 열 관련 질환 중 가장 심각한 상태로, 긴급한 의료적 개입이 필요한 위험한 질환입니다. 이 질환은 체온이 급격히 상승하여 40°C 이상으로 오르는 상태를 말하며, 이는 신체의 열 조절 메커니즘이 완전히 실패한 결과입니다. 열사병은 심부 체온이 매우 높아지면서 뇌와 여러 장기의 기능이 급격히 저하되고,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상태에 이르게 합니다. 
특히, 열사병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체온이 40°C 이상으로 상승하는 것입니다. 이때 피부는 건조하고 뜨거워지며, 땀 분비가 거의 없거나 전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몸이 더 이상 스스로를 식힐 수 없다는 신호입니다. 또한 열사병은 뇌에 심각한 영향을 미쳐 정신 착란, 섬망, 발작, 혼수 상태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체온이 40.5°C를 넘어서면 더욱 뚜렷하게 나타나며, 신속한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영구적인 뇌 손상이나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이밖에도 순환계 이상, 근육과 신경의 손상을 통해 급성 신부전을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열사병 증상과 징후
열사병 증상과 징후

열탈진과 열스트레스에 우리 몸은 어떻게 반응하나?

  기후변화로 인해 우리는 점점 더 극한의 환경에 노출되고 있습니다. 특히, 무더운 날씨에 과도한 신체 활동을 하는 경우, '열탈진(heat exhaustion)'이나 '열스트레스(heat stress)'의 위험이 높아집니다. 열탈진은 지나친 땀 분비와 체내 수분 손실로 인한 피로감, 현기증, 심한 경우 기절까지 일어날 수 있는 상태입니다. 이는 단순히 기온이 높아지는 것을 넘어, 우리의 신체가 극한 상황에 어떻게 적응해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최근 영국의 한 연구에 따르면, 기후변화로 인한 고온 현상은 특히 노약자와 아동들에게 치명적일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이는 단순한 더위가 아니라, 우리의 삶의 질을 위협하는 중요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이상고열과 열사병, 생명을 위협하는 위기

  이상고열(hyperthermia)과 열사병(heatstroke)은 특히 위험한 상태입니다. 체온이 비정상적으로 높아져 신체의 여러 기능이 마비될 때 발생하며, 제대로 대처하지 않으면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습니다. 체온이 40도를 넘어서면, 신진대사는 통제 불능 상태로 접어들며, 결국 우리 몸이 스스로를 유지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됩니다.
  이러한 상태에서 중요한 것은 빠른 대응입니다. 충분한 수분 섭취와 더불어, 서늘한 환경에서 체온을 낮추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그러나 물만으로는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없으며, 열사병의 경우 신속한 의료적 처치가 필요합니다.

 

기후변화 시대의 리더십

  기후변화가 가져온 이러한 열 관련 질환들은 단지 개인의 건강 문제에 그치지 않습니다. 이는 기업과 조직에서도 심각한 도전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직원들의 안전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새로운 규정과 정책이 필요하며, 이를 통해 조직의 생산성과 지속 가능성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리더로서 중요한 것은 이러한 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 전략을 마련하고, 직원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입니다. 특히 여름철 실외 활동이 많은 직무의 경우, 철저한 예방 조치와 교육이 필수적입니다. 최근 보고된 바에 따르면, 기후변화로 인한 건강 문제가 기업의 생산성에 미치는 영향이 점점 더 커지고 있으며, 이에 대한 리더십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건설현장의 열사병 관리
건설현장의 열사병 관리


맺음말

  이제 폭염은 피할 수 없습니다. 인류가 아무리 탈탄소를 위해 노력한다고 하더라도 그 효과가 나타나려면 최소한 몇 백년은 족히 걸릴 것입니다. 그 기간 동안 우리 세대와 다음 세대들의 철저한 대비만이 살길입니다. 
  기후변화로 인해 폭염은 이제 피할 수 없는 현실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적절한 대비와 관리만이 이 위협으로부터 우리를 지킬 수 있습니다. 개인적인 차원에서는 충분한 수분 섭취와 무더위 피하기 등의 기본적인 조치가 필요하며, 조직 차원에서는 직원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구체적인 대응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더위는 피할 수 없지만, 대비를 통해 우리의 삶과 건강을 지킬 수 있습니다.

# 키워드 : #열실신, #열탈진, #이상고열, #기후변화, #조직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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