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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프레소 리더십(사례)

리더 포비아(Leader Phobia), 현상과 극복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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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 포비아(Leader Phobia), 리더라는 부담을 기회로 전환하여 조직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첫걸음이자 개인의 변화와 성장을 이끄는 실질적인 방안을 모색해 보겠습니다. 

리더가 되기를 꺼리는 사회적 분위기

  '포비아(phobia)'라는 말은 원래 '공포증'을 의미하지만, 최근엔 다양한 사회 현상을 설명하는 데 사용되고 있습니다. 젊은 세대가 전화로 소통하는 것보다 문자로 소통하는 것을 선호한다는 의미로 콜 포비아(Call phobia)라는 말도 있는데요. '리더 포비아'는 리더 역할을 기피하는 현상을 가리키는데요, 리더가 되기를 꺼리는 이유는 매우 다양합니다. 직장인, 학생, 아파트 입주민 등 다양한 계층에서 리더 역할을 피하려는 경향이 보이는데, 이는 리더로서 떠안아야 할 책임과 희생이 그만큼 커졌기 때문입니다.
저 역시 몇 년 전 한 대기업의 부서장으로 일하면서 느꼈던 부담감과 스트레스는 상당했습니다. 리더십의 부담이 클수록 그 역할에서 벗어나고 싶은 마음도 커지게 마련이죠. 그 결과, 많은 이들이 리더 자리를 기피하며, 이는 조직의 성장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리더 자리 채우기가 어려워지는 현실
리더 자리 채우기가 어려워지는 현실


대학교에서의 리더 포비아 현상은 특히 두드러집니다. 많은 대학에서 총학생회장 선거에 출마하는 학생들이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대학생들 사이에서는 총학생회장 경험이 취업에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인식이 강하기 때문입니다. 아파트 입주자회의 대표 역시 비슷한 상황입니다. 대부분의 아파트에서 입주자 대표를 맡기를 꺼리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으며, 이는 입주민들이 권한보다는 희생이 많다고 느끼기 때문입니다. 기업 사례에서도 이러한 현상은 명확히 나타납니다. 예를 들어, 한국의 여러 대기업에서는 부서장이나 팀장 자리를 기피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으며, 이는 리더십 포지션에서 요구되는 과도한 업무량과 책임감 때문입니다.

미국에서도 리더 포비아 현상은 큰 이슈입니다. 예를 들어, 2014년에 실시된 설문 조사에 따르면, 미국의 공공기관과 사기업 직원 3,500명 이상 중 약 66%가 리더십 역할을 추구하는 데 관심이 없다고 응답했습니다. 유럽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보고되고 있는데, 특히 젊은 세대는 전통적인 계층적 경력 발전보다는 수평적 이동을 선호하며, 이는 스타트업 문화와 급변하는 직업 시장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유럽의 많은 기업들에서도 이러한 경향이 나타나고 있으며, 리더 역할의 부담감 때문에 고위 직책을 기피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습니다.

고위직으로 갈 수록 갈등 지수도 높아져...
고위직으로 갈 수록 갈등 지수도 높아져...

 

리더 포비아의 원인 파악하기

  리더 포비아는 크게 개인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개인적 요인으로는 리더로서의 실패, 비판, 관계 손상 등에 대한 두려움이 있습니다. 환경적 요인으로는 변화하는 시대 트랜드와 경영환경에 따라 조직의 효과적인 운영과 생존을 위한 방편으로 제시되고 있는 리더의 권한 축소, 역할과 책임 증가, 성과 압박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요인들은 리더가 되기를 망설이고 주저하게 만드는 큰 장애가 됩니다.

  실제로, 저와 같이 현재 크고 작은 조직의 리더를 맡고 있는 사람들 리더십의 부담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높았습니다. 특히 요즘 같은 시기엔 기본적인 역할과 책임 이외에 조직관리에서 발생할 수 밖에 없는 인사평가와 인력운영 뿐만 아니라 구성원간의 갈등을 빌미로한 '역갑질'로 인한 고통을 호소하는 리더들도 급격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리더들의 번아웃도 큰 문제인데요. 특히 30, 40대에 리더 역할을 맡은 분들의 경우 가정에서 아이들의 육아 이슈도 있기에 번아웃에 빠질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또한 기업이나 주요 기관에서 리더 그룹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들이 없어진 추세라 책임만 있고 권한과 지원은 없는 힘든 자리라는 인식이 급속도로 퍼진 상태입니다.  

번아웃된 리더 이미지
번아웃된 리더 이미지

리더 포비아를 극복하는 방법

  리더 포비아를 극복하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특히 중요한 네 가지 방법을 소개합니다. 이 방법들은 리더십의 본질을 이해하고, 리더로서의 자신감을 회복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첫째, 리스크를 기회로 전환하기입니다. 리더가 되는 것은 두려움과 부담을 수반하지만, 이를 성장과 발전의 기회로 바라볼 필요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리더십은 관계를 개선하고, 영향력을 확대하는 훌륭한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자신의 역량을 더욱 발휘할 수 있는 여지가 많아집니다.
둘째, Birdeye View를 가지기입니다. 리더는 세부적인 문제에 얽매이기보다는 전체적인 그림을 볼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이는 팀 전체의 흐름을 조율하고, 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높은 관점에서 문제를 바라보면 해결책도 보다 명확하게 다가옵니다.

Birds's eye view
Birds's eye view로 문제나 현상을 바로 노력해야...


셋째, 부담감을 내려놓기입니다. 리더라고 해서 모든 것을 혼자 해결할 필요는 없습니다. 팀원들과 협력하여 책임을 공유하고, 리더십을 분산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통해 더 큰 성과를 낼 수 있으며, 개인적인 부담감도 줄일 수 있습니다.
넷째, 나만의 리더십 성공기준 만들기입니다. 리더십은 표준화된 모델이 아니라 개인에 맞게 조정될 수 있습니다. 자신의 강점을 살리고, 팀의 특성에 맞는 리더십 스타일을 개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통해 리더십의 진정한 의미를 발견하고, 자신만의 리더십 경로를 구축할 수 있습니다.

심리학적으로 본 리더 포비아와 극복방안 

  리더 포비아는 인지심리학자인 김경일 교수님이 쉽게 잘 설명하고 계신 접근동기와 회피동기로도 설명할 수 있습니다. 즉, 리더 포비아는 '회피동기'에 해당됩니다. 이는 부정적인 결과를 피하려는 인간의 본능적인 반응으로, 리더십과 관련하여 발생하는 스트레스나 압박감으로 인해 리더가 되는 것을 회피하게 만듭니다. 반면, '접근동기'는 긍정적인 결과나 보상을 추구하려는 욕구로 리더가 되기위해 애쓰고 노력하는 반응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리더 포비아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접근동기를 강화하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리더십이 개인의 성장, 직업 만족도 증진, 더 나은 워라밸을 실현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함으로써, 리더십을 긍정적인 기회로 인식하게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리더십 역할이 개인의 업무에 어떤 의미 있는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지 구체적인 사례를 제시함으로써 접근동기를 촉진시킬 수 있습니다.

동기 이론으로 본 리더 포비아
회피동기로 본 리더 포비아

리더십,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기 

  리더십은 종종 부담과 압박으로만 느껴질 수 있지만, 이를 극복하고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본다면, 리더십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의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리더가 되어야 하는 이유를 다시 한번 고민하고, 리더로서의 역할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야 합니다. 이는 불확실한 미래 속에서도 우리가 더 나은 결정을 내리고, 변화하는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기술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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